지난 10년간 두 개로 나뉘어 활동하던 워싱턴지역 베트남 전우회가 ‘월남전 참전자회 워싱턴지회’라는 이름으로 전격 통합하기로 했다.
워싱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대행 이성복, 직전회장 윤창길)와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임성환)는 14일 한성옥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통합에 합의한 후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거관리위원은 양측에서 임원을 제외한 각 3명씩 6명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참전전우회 측에서는 홍성화(위원장), 이해월, 안경조 씨, 월남전참전자회 측에서는 임황묵, 박명효, 김광진 씨가 추대됐다. 간사는 문성호 씨가 맡았다.
베트남참전전우회 측은 이번 통합을 위해 지난해 12월 총회를 갖고 단체 명칭을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로 바꾼바 있다.
윤창길 직전 회장은 “선관위를 구성해 새 회장을 뽑아야 하기에 회장직을 이미 퇴임했다”면서 “전우들이 하나로 뭉치면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환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참전자회를 하나로 하는 것에 대해서 합의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주총연은 정종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미주 총연은 한창욱 씨가 이끌고 있다.
베트남 참전자들은 전우회를 하나로 하고 한국 중앙회와 연결해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후회는 추후 일정을 발표한다.
한국의 중앙회는 지금까지 정종만 씨가 이끄는 미주총연 산하 월남전 참전자회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전우회는 1985년 여정엽 씨를 초대회장으로 발족됐다가 2003년 정종만 씨가 재미베트남참전전우회를 만들면서 두 개로 나눠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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