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스 팬들, AFC 결승 승리 기대 높아
오는 20일(일) 오후 6시 30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수퍼보울 진출을 놓고 AFC 결승을 치르는 레이븐스에 대한 볼티모어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볼티모어 비즈니스 저널이 온라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레이븐스가 패트리어츠에 대승을 거둬 지난해 챔피언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것이라는 응답이 13%,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8%로 2/3 가까이가 승리를 예상했다. 806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레이븐스가 대패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1%, 근소하게 질 것이라는 독자는 18%였다.
볼티모어의 주요 지도자들도 대부분 레이븐스의 승리를 점쳤다. 프로야구 오리올스의 전설적 스타인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27-24, 터치 러퍼스버거 연방하원의원은 34-31로 레이븐스의 승리를 기대했다.
볼티모어 선의 한 칼럼니스트는 레이븐스가 패트리어츠에 이기는 첫 번째 이유로 메이저 언론들이 모두 패트리어츠의 승리를 예상한다는 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주 레이븐스와 브롱크스의 경기에 앞서 모든 언론이 레이븐스의 패배를 예측했다.
한편 브롱크스의 패배로 볼티모어시장과의 내기에 진 핸콕 덴버 시장은 다리 부상을 이유로 레이 루이스의 상징 댄스를 추는 것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경기 전에는 많은 쓰레기 같은 대화들이 오가지만 경기 후에는 양해만 있을 뿐”이라며 핸콕 시장의 연기를 받아들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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