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가 삼일절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는 18일 모임을 갖고 오는 3.1절 기념식을 공동개최하는데 합의했다. 3.1절 기념식을 3개 한인회가 함께 개최하는 것은 몇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삼일절과 광복절 행사는 모국의 국경일인 만큼 3개 한인회가 공동개최해온 전통이 있으나 한인회장들 간에 불화가 있을 경우 따로 기념식을 열어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애난데일에서 이뤄진 3개 한인회장 회동에서는 삼일절 공동 개최 외에도 여타 국경일 기념식과 한인사회의 공동 이슈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린다 한 연합회장은 “워싱턴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먼저 한인회들부터 마음을 모으고 협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각종 기념식 등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한 일에 3개 한인회는 손을 맞잡고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절 기념식은 3월1일(금)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애난데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린다 한 회장의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이날 3개 한인회장 회동은 그동안 분열된 3개 한인회들이 화합의 행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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