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 회장 유홍열)이 ‘기빙 트리’ 캠페인을 통해 총 2만1,340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4개국 1,067명의 불우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아동들은 한국 365명, 네팔 230명, 파푸아 뉴기니 154명, 필리핀 318명 등이며, 이들에게는 1명당 20달러 상당의 선물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증정됐다.
한국은 천사들의 집, 대철 베드로의 집 등 원주복지관에서 관리하는 아동시설과 목포 카리타스 수녀회 산하 시설 아동들이, 필리핀과 파푸아 뉴기니는 어린이 집 등 카리타스 수녀회에서 관리하는 시설의 아동들이 포함됐다.
네팔은 고다리니 지역의 산따라니 학교와 레지나 아모리스 학교 아동들이 편지를 보내 선물을 요청했으며 카리타스 성금을 받은 현지 수녀들이 13-15달러 선의 선물을 마련, 편지를 보낸 학생들 외에 인근 마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도 선물이 전달됐다.
카리타스 복지재단이 5회째 펼친 ‘기빙 트리’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입구에 설치된 성탄 트리에 걸린 카드장식(오너먼트)을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한 달간 진행됐다.
카리타스 유자경 이사는 “어린 자녀와 함께 기빙 트리에 걸린 편지를 읽고 참가해주신 분들, 카드를 떼지 않고 기부하신 분들, 신문기사를 읽고 성금을 보내주신 분 등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불경기 속에서도 성금이 모금돼 선물을 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그 해에 1만 6,070달러, 2009년 1만 8,720달러, 2010년 2만 250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만 60달러의 기금을 조성,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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