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1928~ 87)의 미공개 드로잉 300점을 수록한 작품집이 곧 출판될 예정이라 화제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950년대 워홀이 그린 300점의 드로잉을 담은 작품집 ‘실버포인트에서부터 실버프린트까지, 워홀: 1950년대 드로잉’이 내주 출판될 예정이다.
이 작품집은 런던과 뮌헨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니얼 블라우가 엮었다. 1995년부터 워홀을 주제로 한 전시를 꾸준히 열고 있는 블라우는 워홀의 미공개 작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뉴욕의 앤디 워홀 재단을 방문, 관리인에게 워홀의 미공개 작품이 혹시 더 없느냐고 물었다가 300점에 이르는 드로잉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열람하는 행운을 얻었다.
블라우는 “재단 측이 보관창고가 있는 방으로 날 데려가 작품들을 보여줬는데 정말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심각한 표정의 소녀, 웃고 있는 아이들, 피아노를 치는 손 등 다양한 모습을 묘사한 드로잉들은 수프 깡통, 마릴린 먼로 등의 팝아트 작가로 유명한 워홀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블라우는 “팝아트 작가라기보다는 에곤 실레에 더 가까운 이미지들을 그려내는 숙련되고도 섬세한 데생 화가의 면모를 볼 수 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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