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주택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경찰국의 랜디 데이비스 다문화연락관은 이메일과 본보 방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래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절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대부분 한인”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연락관은 구체적 피해사실은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수는 뒤쪽 슬라이드 도어나 창문을 깨고 침입해, 귀금속과 고액의 현금 등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래 아시아계 주택에 침입한 절도 사건은 12건이 넘으며, 주로 클락스빌 지역 108번 도로 주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항상 문단속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안에 대량의 현금을 두지 말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귀금속은 안전금고 안에 둘 것을 권했다.
또 외출시 출입문은 물론 창문까지 잠겨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절도 예방을 위해 경보시스템을 설치하며, 집 주위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있는지 신경쓸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데이비스 연락관은 “이 같은 주의 사항은 준수하면 절도 피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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