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는 무지개종합기술학교의 과목 증설을 위해 버지니아 소재 아이글로벌대학(총장 손영환)과 손을 잡는다.
한인회와 아이글로벌대는 22일 낮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강좌 증설과 관련한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아이글로벌대는 우선 내달 23일부터 시작하는 제2기 강좌에 신설되는 간호보조사 클래스를 지원한다.
애난데일과 센터빌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아이글로벌대는 지난해 5월 자매기관인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공인 간호보조사(CNA) 과정을 개설, 두 달간 136시간의 이론 교육 및 임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장두석 회장과 아이글로벌대학의 손영환 총장 및 알 라이치 행정처장, 김은 헬스 시스템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등은 과목 및 프로그램 확대, 관련 절차 및 일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무지개학교의 필요에 따라 과목을 증설해나가기로 했다.
장 회장은 “동포들이 연령에 관계없이 교육을 통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회는 한인들의 관심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증설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
한편 손 총장은 아이글로벌대는 장기적 계획으로 4년제 대학(Bachelor of Science) 프로그램과 경영 대학원의 MBA 프로그램을 메릴랜드에 캠퍼스를 마련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총장은 “교환 학생들이 양국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국의 대학과 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며 “메릴랜드 한인과 한국 유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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