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이 케이블 채널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스타특강쇼’ 제작진은 30일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혜민 스님이 "열등감은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라며 "무의식적으로 누구처럼 되려고 하면 평생 ‘짝퉁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혜민 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이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도 들려줬다.
그는 "사찰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면 ‘열심히 수행해서 법정·성철 큰스님 같은 분이 돼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며 "이 말에 저는 ‘정말 감사하다. 그러나 저는 혜민 스님이 되고 싶다’고 늘 답한다"고 말했다.
한편, 혜민 스님은 최근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세대를 향해 "자신이 콘트롤 할 수 없는 외부 변수 때문에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가 없다"며 "아무리 조용필이라도 상대가 파바로티를 원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또 "나도 가고 싶은 대학교가 있었지만, 탈락을 하고서 자책에 빠진 시간이 있었다"며 "세월이 흘러 내가 사람을 뽑는 입장에 서보니, 당시 내가 부족해서 떨어진 게 아니라 그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내가 맞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실패의 아픔을 극복한 일화도 전했다.
방송은 30일 밤 9시.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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