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실직했을 때 연방빈곤기준 수준의 기본 지출로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돈을 저축해 놓은 메릴랜드 주민은 얼마나 될까?
기업개발협회(CFED)가 3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35.6%가 비상시에 대비한 저축이 없었다. 연방정부의 빈곤기준은 4인 가족의 경우 연수입이 2만3,050달러이다.
볼티모어 선지가 입수해 보도한 이 보고서는 연소득 8만197달러-12만5,376달러인 중산층 가구에서도 13%가 3개월을 버틸 돈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업개발협회는 매년 각 주의 주민들의 재정 안전도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발간한다.
전국적으로 메릴랜드는 가장 부유한 주 중 하나임에도 불구 비상시 저축 순위에서는 21위에 그쳤다. 메릴랜드는 또한 90 이상 연체된 요금 및 크레딧 카드 부채를 갖고 있는 주민 비율은 4.98%로 45위이며, 평균 부채액은 1만3,068달러이다. 주택차압율 및 모기지 연체에서는 44위였다.
이와 달리 소득빈곤율은 9.4%로 전국 평균 14.6% 보다 훨씬 아래이며,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이 보고서는 메릴랜드의 재정적 자산 및 소득, 비즈니스와 직업, 주택 및 자택소유 등에서 C로 평가했으며, 헬스케어는 B, 교육은 A의 점수를 줬다. 메릴랜드는 교육에서 2위이고, 주민의 37%가 4년제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가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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