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쉴러지수 11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7.4% 상승
연간 월별대비 7개월째↑…5년 만에 최대폭 올라
시애틀지역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9일 발표한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 케이스 쉴러지수에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은 지난해 11월 142.53(계절적 요인 미조정치)을 기록했다. 케이스 쉴러 지수는 2000년 1월을 100으로 기준하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2000년 1월에 비해 42.53%가 올랐다는 의미다.
11월 지수는 전달인 10월 지수 141.82에 비해서는 0.5%가 올랐지만 가격비교에서 가장 유용한 기준으로 평가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7.4%가 올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된 이후 5년여만에 연간 월별 대비로 가장 큰 폭의 인상이며 역시 연간 월별 대비 기준으로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확실하게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쉴러지수를 기준으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지역 집값이 가장 크게 치솟았던 때는 2007년 7월로 192.3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가격은 이에 비해 26%가 떨어진 상태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붕괴된 뒤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해 2월 128.99를 보였으며 이 때에 비해서는 10.5%가 다시 상승한 셈이다.
역시 서북미 지역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지난해 11월 쉴러 지수는 142.13(계절적 요인 미조정치)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0.2%가 떨어졌으나 1년 전인 지난해 11월 133.26에 비해서는 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0개 대도시의 11월 평균지수는 145.82로 1년 전에 비해 5.5%가 상승햇다. 조사대상 20개 대도시 가운데 뉴욕만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고 나머지 19개 대도시는 연간 월별대비 기준으로 모두 올랐다.
부동산시장 붕괴 후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라스베가스ㆍ디트로이트ㆍ마이애미ㆍ피닉스ㆍ샌프란시스코 등 5개 대도시지역은 연간 대비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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