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살바도르 이어 리우 카니발에도 등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월드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오는 8~9일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참가한다.
1일(현지시간) 일간지 오 글로보(O Globo)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싸이는 8일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 살바도르 시에서 카니발 공연 무대에 오르고 9일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펼쳐지는 카니발에 참가한다.
싸이의 브라질 방문은 다국적 기업 질레트 브라질 법인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싸이는 지난달 13일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판타스티코’(Fantastico)에 출연해 브라질 공연을 협의했고 카니발 축제 참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판타스티코’는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가 12억 건을 돌파해 역대 최다 조회 동영상에 올랐다며 싸이의 브라질 방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는 싸이가 살바도르에서 브라질 톱 여가수 이베치 상갈로(Ivete Sangalo)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구촌 최대의 향연이자 종합예술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9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전국에서 열린다. 남동부 지역의 상파울루와 리우, 북동부 지역의 살바도르와 헤시페, 올린다 시에서 열리는 행사가 빅 이벤트로 꼽힌다.
상파울루와 리우에서는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보드로모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리우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방영되고 1억 6천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바도르 카니발 공연은 반데이란치스(Bandeirantes) 방송이 중계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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