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각자 리그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무엇보다도 요즘 해외파의‘ 대세’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에 비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은 덕분에 실전 감각이 살아있고 골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주고 있다.
함부르크의 ‘보물’ 손흥민은 2일 오전 9시30분(이하 LA시간 기준)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미 시즌 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과의 북독일 더비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28(8승4무7패)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함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7위내 진입 가능성도 있어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상대인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33(10승3무6패)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강호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인 GOLTV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18개팀 분데스리가에서 16위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 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도 다시 한 번 동반 선발출격이 기대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아레나에서 구자철의 원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영입한 뒤 후반기 들어 1승1무의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16위(승점 13, 2승7무10패)로 2부리그 자동강등권인 17위보다 한 계단 위인 16위까지 올랐다. 아직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와는 간격이 멀리 떨어져 있는 반면 17위 호펜하임(승점 13)에는 골득실차로 앞서있는 입장이어서 갈 길이 멀지만 올해 들어 뒤셀도르프를 꺾고 샬케04와 비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올해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기성용(스완지 시티)와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최강희호 멤버들과 최근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박지성(퀸스팍 레인저스)이 모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의 QPR이 가장 먼저 2일 오전 4시45분 노위치시티와 홈경기로 격돌하며 오전 7시부터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나선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과 볼턴의 이청용도 기성용과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원정경기에 부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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