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성시경이 지난 8-9일 이틀간 도쿄 시부야의 분카무라 오차드홀과 10일 오사카의 마쓰시타 IMP홀에서 단독콘서트 ‘하루’를 열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에 첼로와 바이올린 등 현악기를 더한 언플러그드(UNPLUGED) 스타일로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의 사랑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도쿄 공연에서 성시경은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바람 그대’ ‘좋을텐데’ ‘처음’ 등 히트곡들을 선물하면서 영상과 함께 일본어 자막으로 일본 팬들을 자신의 노래세계로 안내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살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대표곡 ‘거리에서’를 전달한 그는 "오늘 평소 콘서트와 다르게 한 마디로 하지 않고서 연이어 8곡을 불렀다"며 "제 노래가 여러분 마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라디오 드라마처럼 구성해 봤다"고 밝혔다.
또한 업템포의 ‘오 나의 여신님’으로 분위기를 이끈 성시경은 재치있는 입답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친한 동료인 가수 싸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2013년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에 남자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의견이 제일 많았는데, 그런 분들께 이 곡을 바친다"며 ‘두 사람’을 불렀으며, 앙코르곡으로 "올해 35살이 되는데, 이 곡은 13년 전 22살 때의 노래"라며 ‘내게 오는 길’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gounworld@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