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퇴위를 발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미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내 미셸과 함께 2009년 교황을 만났던 일을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미셸과 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聖下)께 감사와 기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곧 교황 베네딕토 16세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해 모일 이들에게 최선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대한 진실성을 지닌 인사"라고 회고하며 그를 칭송했다. 총기 규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잇지는 않겠다고 농담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가 교황 성하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몇 달 전에 교황 성하를 한 시간가량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결정으로 그가 매우 진실한 분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 때문에 그에 대해 더 경외심을 갖는다. 713년간 아무도 그런 일을 하지 못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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