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 ’드림이즈 나우‘ 프로젝트 일환
UC 버클리에 제학중인 테렌스 박(24)씨가 ‘드림엑트’의 통과를 호소하는 비디오에 출연해 의회가 드림액트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유튜브에 올라온 2분 분량의 박씨의 비디오는 고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웰 잡스가 커뮤니티내 불우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프로젝트 ‘드림이즈나우(Dream Is Now)’ 시리즈의 일환으로 영화감독 데이비스 구겐하임이 직접 제작했다.
비디오에서 박 씨는 210만 명의 불체자를 추방하는데 한 명당 2만3,000달러씩 총 3,890억 달러의 비용이 소모되는 반면 이들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효과는 더욱더 크다는 메시지를 간단한 수학 계산으로 묘사했다. 비디오에서 박씨가 인용한 수치는 ‘센터 포 어메리칸 프로그레스’와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단체가 ‘New American Economy’를 위해 파트너쉽을 맺은 단체에서 발표한 것이다.
박 씨는 자신의 스토리가 의회가 수주안에 이민개혁이슈를 논의하기에 앞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210만 명의 불체자에게도 합법적인 삶의 기회를 주는 ‘드림엑트’ 통과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씨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 주위 사람들이 내 신분에 대해서 모르고 있고 내 신분이 밝혀지고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나선 이유는 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씨는 UC 버클리에서 바이오-통계를 전공하고 있고 수학클럽 회장으로서 예일 대학원 입학을 받아놓은 상태다. 박씨는 “하지만 불체자라는 신분으로 정부의 학비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해야할 것 같다”면서 생활을 위해 세탁소에서 일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씨는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어머니와 쌍둥이 자매들과 함께 버클리에 살고 있다. 박씨의 쌍둥이 여동생들도 모두 UC 버클리에서 각각 영양학과 분자 독성학을 전공하고 있다.
한편 UC 버클리 로버트 버지뉴 총장은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UC 버클리에서 테렌스 박군과 같은 학생들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지를 보아왔다”면서 “미국은 박군과 같은 재능있는 청년들을 잃어서는 안되며 워싱턴의 정부 지도자들은 이제 이들 불체 청소년들이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이즈 나우’ 프로젝트는 드림액트 통과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불체자 청소년들의 각양각색의 인생 이야기와 증언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드림이즈 나우’ 웹사이트를 방문해 페티션에 사인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thedreamisnow.org.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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