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 개발 포기, 반민족적 만행 사죄 촉구
▶ 김정은 정권 몰락과 종북세력 각성도 기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SF, SV 한인회 등 북가주지역 단체들이 16일 일제히 규탄대회를 개최하며 결의문과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한 3차 핵실험 범 재외동포 규탄대회’가 이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한인동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SF한인회, 미북서부재향군인회, 한미노인회, 평통자문위원회, 이북도민회, 북가주 광복회 등 6개 한인단체들은 장거리 로켓 발사 후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분노하며 모든 핵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일현 SF한인회장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세계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재미동포사회의 일원으로 한국정부에 현명한 대응방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이수 SF 평통회장도 "100만명의 북한동포가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 북한정부는 32억4,000만달러의 엄청난 자본을 핵무기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라며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원조나 지원을 중단하고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6개 단체는 ▶북한의 핵 보유 야욕 포기 촉구 ▶한-미 동맹체제 강화를 통한 북한도발 원천봉쇄 ▶ 한국정부에 강력한 대응체제 요구 ▶일부 종북세력의 각성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 동참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한국정부에 전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도 SV한인회(회장 나기봉)가 중심이 된 가운데 40여명의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북한 3차 핵실험 합동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SV재향군인회,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관계자와 동서포럼 SF지부 이동준 사무국장 및 한국전 참전 용사인 마이크 그라지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세습정권 몰락을 통한 북한주민 해방과 한반도 통일을 기원했다.
나기봉 SV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 이렇게 핵실험을 통해 한반도를 긴장상태로 몰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라며 "동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낼 때이며 한국정부를 지지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인 마이크 그라지씨가 나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산호세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퍼레이드에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서 6.25를 좀 더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규탄대회에 참여한 단체들은 ▶도발중단과 반민족적 만행에 대한 사죄 ▶한-미의 북한 정권붕괴를 위한 대책 강구 ▶유엔과 국제사회의 실질적 제재조치와 중국의 대북 지원 중단 ▶재외동포들이 북한 핵실험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한민국 지지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몬트레이지역 단체들은 오는 19일(화) 오후 6시 몬트레이 한인회관에서 한인회(회장 이응찬) 주도로 대북 규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희,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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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사진설명: 실리콘밸리2:16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북한 김가정권의 핵도발 만행 규탄대회’에 참석한 한인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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