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생태.새우 등 2주전 보다 약 20% 올라
2월들어 생태와 새우, 대구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한 한인마트에서 19일 한인들이 생선을 고르고 있다.
최근 물량 부족으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동부지역에 닥친 한파와 유가 상승, 수입 양식지에서의 폐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구와 생태, 새우, 도미 등의 가격이 2주 전에 비해 약 20% 뛰었다.
현재 플러싱의 한 한인마트에서 생태는 파운드 당 5달러4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소매 가격은 3달러99센트, 2주 전에는 4달러99센트였다. 한양마트의 한 관계자는 “1년전만 해도 2달러50센트에 들어오던 생태 도매 가격이 지난주 3달러65센트, 이번주 3달러95센트로 매주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며 “소매 가격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파운드당 도매 가격이 3달러이던 대구는 올 초부터 급등, 현재 4달러25센트까지 뛴 상태다. 한인마트에서의 판매 가격도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달러 오른 5달러99센트 내외다.
레드스내퍼도 지난해 파운드당 6달러99센트이던 소매가격이 현재 8달러99센트로 올랐다. 한인마트의 한 관계자는 “가격이 뛰면서 판매가 저조해져 일단 공급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새우 가격도 급등했다. 스시에 많이 사용되는 큰 타이거 새우는 현재 12달러99센트, 작은 타이거새우는 8달러99센트, 가정주부들이 많이 찾는 흰 새우는 6달러99센트에 한인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뉴저지 한남체인측은 “흰새우 스페셜 할인행사로 4달러99센트에 판매하기도 했는데 가격이 급등한 2주전부터 가격이 뛰면서 6달러99센트 이하의 할인 가격에 판매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미국에 새우를 수출하는 베트남 메콩 지역 양식호에서 새우들이 질병으로 대량 폐사되고 유가 인상으로 태국과 에쿠아도르산 새우의 공급 가격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파와 바람으로 인해 어선들이 조업에 나서지 못하면서 롱아일랜드 근해에서 잡히던 대구와 생태의 수급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기상조건이 악화되면서 배들이 출항을 못해 물건이 없는 것”이이라며 “날씨가 다시 좋아지면 근해 수산물의 수급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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