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교육기관들, 봄학기 개강 이어져
교양·취미·취업 강좌 등 과목 다채

지역 성인 교육기관들이 속속 봄학기를 개강하거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동포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교양과 취미 생활을 도우며, 이민 정착을 위한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이들 교육기관들은 시사 및 영어, 컴퓨터에서 건강, 체육, 음악과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좌로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교육기관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가 큰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는 내달 1일(금) 개강한다. 봄학기는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만 55세 이상으로 등록비는 60달러. 개설과목은 영어, 시민권, 손뜨개, 음악, 미술, 컴퓨터, 시사, 건강 등 33개이다.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 부설 볼티모어카운티 시니어 아카데미는 7일(목) 개강하는 봄학기 학생 등록을 받고 있다. 수업은 5월 30일까지 13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등록비는 60달러. 수업과목은 영어, 종이접기, 미용, 뜨개질, 원예, 고전무용, 악기, 요리, 컴퓨터 등 다채롭다. 건강관리 및 시사특강, 봄·가을 단체관광 등 특별행사도 갖는다.
수강생들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빌립보 평생교육원도 봄학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3월 21일 개강, 6월 6일까지 12주간 계속되는 봄학기에는 영어, 컴퓨터, 서양화, 구슬공예 , 한국무용 등 일반과정이 목요일 오전 10시 15분-2시 실시되며,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간병사와 냉난방, 스트레칭/댄스, 시민권 등 전문교육과 특별과정이 진행된다. 배드민턴은 화요일 오후 8시, 기타교실은 금요일 오후 8시 각각 개설되며, MBTI 성격유형 및 내적치유 세미나가 각 6주간 금요일 오전 10시에 각각 열린다. 등록기간은 26일-3월 15일(화-금), 수업료는 강좌에 따라 다르다.
이번 주말에 개강하는 무지개종합기술학교와 하워드카운티의 한인고교생 커뮤니티 봉사클럽인 MEDA(Modern Electronics Device Assistants)의 컴퓨터 강좌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가 운영하는 무지개학교는 12주간 옷수선과 컴퓨터, 영어, 분재, 시민권, 종이접기, 라인댄스 등 7개 강좌를 과목별로 화-목, 토요일에 진행한다. 수업료는 50-360달러. 개강식은 23일(토) 오후 6시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린다.
MEDA의 컴퓨터 강좌는 한인고교생들이 한인 어른들을 위해 한국어로 가르친다. 오는 23일(토)부터 엘리콧시티 소재 뉴욕아카데미에서 10주 동안 토요일반(매주 토요일 오후 7-9시)와 일요일반(매주 일요일 오후 4-6시)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개인교습으로 가르친다. 강습료는 무료이다.
이에 앞서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는 지난 11일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봄학기를 시작했다. 봄학기는 월요일 오후 1-4시 진행되며, 과목은 영어(초급, 중급), 고전무용, 영어 성경, 라인댄스, 시사특강, 빙고게임 등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