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58 · 반대41
잭 루 재무장관도
상원 재무위 통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2기 행정부 안보 수장으로 발탁된 지 50여일 만에 연방 상원 인준을 받았다. 27일 취임하는 그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이자 사병출신으로는 첫 국방장관이 됐다.
상원은 26일 헤이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8명, 반대 41표로 가결했다. 상원은 이에 앞서 헤이글 지명자에 대한 이른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끝낼지에 대한 표결을 찬성 71표, 반대 27표로 통과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2기 취임 전인 지난달 7일 탕평 인사 차원에서 공화당 출신의 헤이글 전 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 발탁했으나 과거반 이스라엘 행보와 동성애 비판 발언,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유화적 태도, 이라크전 증파 결정 반대 등으로 공화당 옛 동료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헤이글 지명자가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미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안보 수장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이뤄지고 여야 간 표가 극명하게 갈린 만큼 향후 오바마 집권 2기 국방·안보 정책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는 찬성 19표, 반대 5표로 잭 루 재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그에 대한 상원 전체회의 표결은 주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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