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던 용의자 경찰들과 총격전끝 사살돼
인근 학교들 폐쇄, 밤돼서야 부모들과 재회
SC경찰국 역사상 첫 임무수행중 사망자 나와
전국적으로 총기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전직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소속 경찰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4명을 살해하고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경찰 2명이 용의자에 총격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26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성범죄 탐문수사를 벌이던 산타 크루즈 경찰국 소속 형사 2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용의자도 경찰과의 총격전끝에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날 사건은 오후 3시 30분경 성범죄와 관련 산타 크루즈의 노스 브랜시포테 애비뉴의 한 주택을 찾아 수사를 벌이던 사복 형사 2명이 용의자의 총격에 맞아 숨지면서 발생했다. 숨진 형사들은 28년 경력의 로란 베이커 서전트와 10년 경력의 엘리자베스 버틀러 형사로 산타 크루즈 경찰국 역사상 공무중 총에 맞아 사망한 첫 케이스라 주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과 셰리프 수십명은 용의자인 35세의 산타 크루즈 주민 제레미 굴렛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굴렛을 사살했다. 경찰은 굴렛이 과거 전과가 있는지의 여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굴렛은 첫번 총격후 도주를 벌이다 첫번 사건현장 인근 도일 드라이브에서 경찰들과 대치하면서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사건 현장 인근 비즈니스들이 급하게 철시를 하고 가게안에 몸을 숨기고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20발 이상의 총성이 들리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사건종결 이후 업소들은 경찰들이 혹시 모를 또다른 용의자를 수색하기 위해 업소마다 수색작업을 벌이는 바람에 오후 9시 30분까지 업소문을 닫고 경찰의 수색작업에 협조했다.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사건으로 미드타운 몬테소리등 수개의 학교들이 폐쇄를 했으며 학생들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버스로 카운티 정부빌딩으로 소개되어 부모들과 재회했다.
사건현장은 산타 크루주 다운타운과 관광지로 유명한 비치 보드웍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지점이었으며 UC 산타 크루주에서는 5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처음 총격사건이 일어난 지점과 총격전이 발생한 지점을 수색해 증거물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베이커 서전트는 2명의 딸을 두었으며 버틀러 형사는 어린 두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발생 직후 산타 크루즈 경찰국은 물론 가주고속도로 순찰대, 산타 크루주와 몬트레이 카운티 셰리프국, 산타 크루주 인근 캐피톨라, 스캇츠 밸리및 왓슨빌 경찰국 소속 경찰들이 총동원되어 범인 검거에 협조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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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타크루즈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형사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직후 시작된 용의자 추격작전에 동참하기 위해 산타 크루즈 셰리프국 소속 셰리프들이 샷건과 라이플등을 들고 사건현장에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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