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에 미국 시장에서 5만2,000여 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986년 엑셀로 수출을 시작한 지 27년 만이다. 500만대는 2007년에 돌파했다.
미국은 GM을 비롯한 미국 업체뿐 아니라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 유럽 업체 등 글로벌 메이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 본고장’이다.
미국 누적 판매는 현대차의 전체 해외 누적 판매에서 20% 정도를 차지하며 800만대 중 600만대 이상이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된 것이다. 자동차 800만대는 쏘나타를 일렬로 세우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약 5차례 왕복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이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나타다. 1989년 출시 이후 194만대 이상 팔렸다. 1991년 출시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191만여 대가 팔렸다.미국 판매의 신호탄은 엑셀이었다. 엑셀은 첫해에만 16만대 이상 팔렸다. 그러나 급격한 판매 증가에 따른 정비망·품질관리 부족으로 미국 진출 초기에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는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이후 현대차는 1999년 정몽구 회장의 취임 이후 품질 우선 경영으로 성장했다.
주요 미국 언론은 현대차의 품질 제고에 대해 "개가 사람을 물었다"거나 "지구는 평평하다"는 표현으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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