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과인들의 단합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권익을 지킬 겁니다.”
8일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 시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시연 뉴욕한인청과협회장은 협회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1990년대에 2,500개에 달하던 회원업소가 대형 마트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장기화된 불경기로 인해 현재 1,500~180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려면 회원들이 단합해 힘을 규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협회 업소록을 발간, 회원간 네트웍을 활발히 다지고 회원 업소들의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뉴욕시 청과상의 90%를 차지하던 한인 청과상의 수는 현재 65%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2008년 블룸버그 시장이 그린카트 규정을 도입하면서 1,000개의 그린카트 면허를 허용한데다, 불법 그린카트까지 등장하면서 회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 회장은 “불법 그린카트 문제에 대해서는 차기 뉴욕시장이 누가 되는지를 지켜본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구상할 것”이라며 “역대 회장들이 협회를 이끌어 온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회원들의 이익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뉴욕한인청과협회의 25대 전반기 이사장과 27대 전후반기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미친선협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뉴욕협의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건축업계에 종사하다 지난 1987년 도미, 1990년부터 뉴저지 티넥에서 해피 프룻메켓을 경영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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