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핵심 인사와 유명 스타들의 개인 금융정보가 누출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사진) 여사의 정보도 해킹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비밀경호국(USSS)과 연방수사국(FBI)은 12일 러시아에 소재한 웹사이트 계정(www.exposed.su)에 미셸 여사의 금융정보와 개인 신용평가보고서가 올라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를 포함, 해킹 피해를 당한 유명 인사는 총 17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로버트 뮬러 FBI 국장, 에릭 홀더 법무장관, 찰스 벡 LA경찰(LAPD) 국장,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미 정치계 거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가수 비욘세와 그의 남편인 래퍼 제이-Z, 패리스힐튼, 킴 카다시안, 애슈턴 커쳐, 브리트니 스피어스, 멜 깁슨 등 유명 스타들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민감한 개인 정보도 사이트에 게재됐다.
해커들은 미국의 주요 신용정보회사인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언, 에퀴팩스, 크레딧카르마 등 총 4개 업체를 통해 유명 인사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커들이 사용한 이 웹사이트는 옛 소련에 할당된 인터넷 계정으로,도메인의‘ su’는 옛 소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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