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 해소와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 현안을 타개하기위한 목적으로 연방의회 공화당 지도부와 연달아 회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신조차 정치권이 쉽사리 예산 삭감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방영된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백악관과 의회 민주당이 마련 중인 재정 적자 감축 해법이 공화당 방안과 근본적인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예산안 합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라이언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 공화당 및 민주당상·하원의원과 잇따라 오찬 회동을 했으며 13일에는 의사당을 찾아가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면담했다.
한편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12일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 폐지와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대폭 축소 등을 통해 10년간 4조6,000억달러의 재정 적자를 줄일 방안을 내놨으나 민주당과 백악관으로부터 단박에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내달 둘째 주 의회에 넘겨질 오바마 대통령의 2014회계 연도 예산안도 공화당의 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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