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위원회’ 구성 합의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조직형태가 결정됐다.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는 20일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공청회를 갖고 앞으로 운영, 멤버십, 기금모금, 부지 및 건물 선정 등 4개 위원회로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운영위는 커뮤니티센터의 운영방향, 멤버십은 커뮤니티센터 멤버십, 기금모금은 건립을 위한 모금, 부지 위원회는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부지를 찾는 것을 담당한다.
4개 위원회 위원장은 내달 17일 오후 2시 워싱턴 복지센터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5월초 모임에서 한인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나 건물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불로바 의장은 “카운티 정부는 부지나 건물 선정과 관련,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와 건물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센터가 새롭게 건축될 경우, 용도변경 등 조닝(Zoning)과 건물 인허가(Permit) 관계를 도와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부지를 무료로 주거나 무상 대여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인 사회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어느 정도 기금을 모금했을 경우, 카운티 정부에서 보조하는 매칭 머니(Matching Money)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불로바 의장은 “매칭 머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면서 “하지만 카운티 정부에서 채권발행을 통해 저리 이자 등의 형식을 통해서 지원하는 것은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센터의 비전, 미션, 원칙도 확정됐다.
비전은 “한인들과 타민족들에게 서비스와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 미션은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게 필요한 건강, 복지, 교육, 문화적 서비스와 활동을 제공하는 곳”으로 정해졌다.
원칙은 현재 참가한 단체와 앞으로 참가하는 단체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불로바 의장은 “애난데일에 소재한 유태인 커뮤니티 센터도 비전, 미션, 원칙을 정한 후 성공적으로 센터를 건립했다”고 말해 한인커뮤니티센터의 롤 모델이 유태인 커뮤니티 센터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찬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 레이 박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 회장 등 기금모금에 동참한 단체 대표와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헤롤드 변), 워싱턴교회협(회장 김범수),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은애), 미주한인의 목소리(회장 피터 김) 관계자 등이 참석,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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