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⑧ 황해나
▶ 한미 양국 문화 알리는 전도사 될터
“널리 사랑을 전파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어요”
큰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황해나(18)양은 LA 토박이다. LA에서 태어나 캠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황양은 한국 전통무용을 사랑하는 문화 전도사를 자처한다.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대학 진학을 앞둔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의 꿈과 포부를 설명하는 당찬 미녀다.
황해나양은 4세 때부터 한국 전통무용을 배운 실력파다. 처음엔 엄마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한국 전통무용을 사랑한다. 청소년 시절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부채춤, 장구, 사물놀이, 북춤’ 등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정도다. 그는 어릴 적 영화 ‘게이샤’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양은 “매년 여름마다 한국을 방문하는데 다양한 경험이 참 즐겁다”며 “남가주 미스코리아로 선발돼 한미 양국의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당찬 표정에 밝은 웃음을 내보인 황양은 “한인 2세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미스코리아가 되면 한국을 더 많이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양은 “제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그런 과정에서 한인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세계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는 황해나양은 키 5피트9인치, 몸무게 125파운트, 33.5-25-35.5 몸매를 갖췄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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