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부당하다는 코스타리카 축구협회의 어필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의를 시작했다.
FIFA는 25일 규정에 따라 코스타리카 축구협회의 진정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2일 덴버 딕스 스포팅구즈팍에서 벌어진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전반 16분 미국의 클린트 뎀시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패했다. 이날 경기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고 후반 한때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고 양팀에 경기 계속 여부를 묻기도 한 끝에 재개돼 경기를마쳤다. 코스타리카는 당시 경기 도
중엔 경기를 계속하는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나 경기 후엔 도저히 경기를 치를 조건이 아니었다며불만을 제기했고 결국은 FIFA에 재경기를 요청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가 더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팀 주장이 상대 주장이 보는 앞에서 즉시 주심에게 항의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지 2시간 이내에 항의 공문을 경기 감독관에게 보내야 하고 경기 종료 24시간 이내에 FIFA에도 항의 공문을 보내야 한다.
코스타리카가 이 규정을 모두 지켰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북중미 최종예선은 미국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 자메이카
등 6개국이 풀리그를 통해 상위 3개국이 본선에 직행하는데 팀당 2경기씩을
치른 현재 미국(1승1패)이 2위, 코스타리카(1무1패)는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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