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결승골로 프랑스 원정서 1-0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와 1-1 무승부
▶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라운드업
2010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난적 프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힘겨운1-0 승리를 거두고 2014 브라질월드컵본선을 향한 최대관문을 돌파했다.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월드컵 유럽예선 I조 경기에서 스페인은 후반 13분 페드로(바르셀로나)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조별리그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한 스페인은 3승1무1패(승점 10)의 프랑스를추월, I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에게 이날 경기는 사실상 ‘꼭이겨야 할(Must-win)’ 게임이었다. 지난
22일 FIFA랭킹 87위 약체 핀란드와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는 바람에 프
랑스에 승점 2점차로 뒤져 이날 패할경우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직행 티켓을 놓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물론 조 2위로 올라가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티켓을 얻을 길이 있지만 월
드컵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로서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스페인은 전반 5분만에 사비(바르셀로나)의 결정적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32분에는 페드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랑스 골키퍼 휴고 로리(토튼햄)에게 태클 당했으나 주심이휘슬을 불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프랑스는 39분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잡았으나 스페인 골키퍼 빅터 발데스에게 막혀 절호의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후반 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크로스바를 넘어간 스페인은 후반 13분 선제결승골을 뽑아냈다. 나초 몬레알(아스날)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려준 크로스를 페드로가 뛰어들면서 오른발을 갖다댔고 볼을 프랑스 골키퍼 로리 손에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프랑스는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폴포그바(유벤투스)가 1분 여만에 2개의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남은 시간 10명이 뛰면서도 막판 두 차례나 결정적인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끝내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8분 리베리의 강력한오른발슛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41분엔 파트리스 에브라(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이빙 헤딩슛은 스페인 골키퍼 발데스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H조에서는 잉글랜드가 조 선두 몬테네그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터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이로써 몬테네그로는 4승2무(승점 14)로 조 1위를 지켰고 잉글랜드는 3승3무,승점 12로 그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는전반 6분 스티븐 제러드의 왼쪽 코너킥
을 루니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꽂아넣어선취골을 뽑았으나 몬테네그로는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중한국 K리그 FC서울 소속인 데얀이 오른
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밖에 D조의 네덜란드는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6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고 B조의 이탈리아와 C조의 독일도 각각 몰타와 카자흐스탄을 가볍게 꺾고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 김 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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