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은 부활절. 영어로는 이스터(Easter)라고 하여 독일어인 오스테른(Ostern)과 같이 ‘봄의 계절’과 연관되어 있고, 이탈리아어·프랑스어 등 로맨스어 계통은 그리스어의 파스카(Pascha)를 통해 유대교의 유월절(Passover)과도 맥이 닿아 있다.
부활절과 관련된 풍습과 상징은 다양하여 부활절 달걀·부활절 토끼·부활절 백합 등은 각각 새로운 삶, 풍요, 순수함을 나타내며, 특히 유럽 중부·동부에서는 양을 예수의 상징이라 하여 양고기를 부활절의 중요한 음식으로 삼고 있다.
부활절에는 달걀을 주고받는 풍습은 십자군 전쟁 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활절은 유럽에서 초컬릿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1주일 이상 부활절 방학을 하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초컬릿과 특별한 음식을 나누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명절과 비슷한 분위기다.
초컬릿 샵은 부활절 달걀, 토끼, 종 등 부활절 이야기와 관련 있는 모양의 초컬릿으로 치장하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선물할 부활절 초컬릿 샤핑으로 분주하다. 삶은 달걀에 그림을 그려 선물하기도 하는데 초컬릿으로 부활절 달걀을 준비하면 축제 분위기가 더욱 달콤해질 것이다.
속이 텅 빈 초컬릿을 코팅해서 입체적으로 붙여 완성하는 초컬릿 제품을 할로우 초컬릿(Hollow Chocolate)이라고 하는데 유럽의 초컬릿 샵을 일 년 내내 테마별로 화려하게 장식해 먹는 맛에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부활절 만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음식으로는 메인 코스로 햄, 터키, 그리고 양고기가 상에 오르고 곁들여서 나오는 야채 요리로는 얌(yam), 브러슬 스프라우트(brussel sprouts), 푸른 콩(green beans)이 자주 등장한다.
십자가 모양을 내서 구운 빵이나 토끼모양 혹은 계란모양의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는데 샌드위치는 주로 오이, 햄, 삶은 계란과 프로볼론 치즈 샌드위치가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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