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사진>는 25일 ‘2013년 부활 메시지’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신앙인으로서 충실히 살 때 주님 부활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대주교는 오는 31일 부활절(예수 부활 대축일)에 앞서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주님의 부활은 죽음이 모든 것의 종말인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에서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게 해주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며, 살아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된다"고 부활의 의미를 설명했다.
염 대주교는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과 재능, 재물을 이웃과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기꺼이 도와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게 된다"며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신앙인으로 충실히 살아갈 때 많은 이들이 도처에서 주님 부활의 숨결을 느끼고 그리스도의 평화와 성령의 열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고 체험한다면 모든 것은 변화되고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염 대주교는 새 교황에 대해서도 "청빈과 겸손의 모범을 보이셨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본받아 우리 교회를 사랑과 일치, 진리와 희망, 빛과 기쁨을 가져오는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이끌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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