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 이사진 개편… 전문성 강화일환
▶ 행장선임 등 중요시기 앞두고 배경 관심
BBCN 은행의 김창휘 이사와 존 박 이사가 오는 5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전격 물러난다.
28일 케빈 김 회장과 황윤석 부이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BBCN 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사진 개편의 일환으로 김창휘 이사와 존 박 이사가 올해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김창휘 이사는 BBCN의 전신인 중앙은행의 창립이사로서 지난 1985년부터 이사로 활동했으며 존 박 이사의 경우 나라은행의의 전신인 미주은행의 창립이사 때부터 이사로 일해왔다.
김 회장은 이번 이사진 교체 배경에 대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한인사회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이사들의 합의된 사항이었다”며 “현재 과반수를 넘는 이사들이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창립이사’로 구성되어 있어 IT와 감독국 관련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 은행권에서는 행장 선임을 앞둔 시점이고 특히 김창휘 이사의 경우 행장선임위원회 위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두 이사의 이사직 사퇴에 다른 배경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BBCN 이사회는 이날 있은 전체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선임하지 못했다.
케빈 김 회장은 “커뮤니티의 대표은행의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문제인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적임자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차기 행장 선임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사회의 통합된 의견”이라며 “리저널 뱅크로 도약을 위한 적임자를 찾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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