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일 자이언츠전 직장단위 단체 구입 한인들 티켓문의 쇄도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랜하이츠에 거주하는 한인 오경욱(40)씨는 다음 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요즘 기대감에 잔뜩 들떠 있다. 한국에서 온 ‘괴물투수’ 류현진(25ㆍLA 다저스) 선수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오씨는 “4월2일 다저스 구장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을 보기 위해 이날 경기관람 티켓을 교회 지인들과 함께 단체로 구입했다”며 “80년대 다저스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페르난도 매니아’를 보고 자랐는데 박찬호 이후 또 한 번 한국 출신 투수의 활약을 볼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4월1일 메이저리그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남가주 한인사회가 ‘류현진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LA 다저스의 제2 선발로 확정돼 4월2일 오후 7시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선발 데뷔를 하는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한 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날 류현진의 등판을 보기 위해 일부 한인들은 직장에서 하루, 혹은 반나절 휴가를 내고 다저스테디엄을 찾을 예정이며, 교회와 직장 등에서 단체로 티켓을 구입해 함께 경기장을 찾으려는 한인들도 많다.
오씨는 “류현진의 첫 데뷔전 등판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오는 친구도 있다”며 관람 열기를 전했다.
28일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서 열린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간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마지막 시범경기 투구 모습을 직접 지켜본 이용현ㆍ이슬씨 부부(애나하임 거주)는 “류현진 선수의 활약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며 “다음 주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는 류현진 데뷔전도 직접 가서 보겠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구단의 마틴 김 한인 담당 매니저는 “류현진이 4월2일 등판하는 경기가 한인들의 열풍으로 매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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