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폰 통화나 문자 보내기 최근 급증
▶ CHP 내달부터 지역경찰과 집중단속
경찰이 핸드폰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운전 중 딴 짓을 하는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4월부터 각 지역 경찰과 공조한 대대적인 운전 중 딴 짓 단속활동을 벌인다.
다음 달 벌어질 ‘운전 중 딴 짓’ 단속에는 수천명의 일선 경관들이 투입돼 ▲운전 중 통화 행위 ▲운전 중 문자 주고받기 등을 집중적으로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운전 중 딴 짓’을 하다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1년 한 해 3,311명, 부상자는 40여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운전 중 딴 짓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운전 중에 핸드폰 통화를 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42만5,041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3만5,000명이 줄었으나 2009년과 비교하면 41%가 증가한 것이다.
운전 중 통화하다 적발된 운전자들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사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운전 중 문자를 주고받는 운전자들.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운전 중 문자를 보내다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는 2만1,059명으로 전년에 비해 4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비교하면 무려 640%나 급증한 것이다.
‘운전 중 딴 짓’을 하는 운전자를 하루 10명 정도 적발하고 있는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 탐 로드리게즈 사전트는 “너무나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어 놀랍다”며 “처음으로 적발된 운전자에게 벌금을 500달러 정도는 부과해야 운전자들이 정신을 차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이어폰 없이 전화통화를 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1회 적발 때 벌금이 159달러.
지난해 4월 ‘운전 중 딴 짓’ 단속을 벌였던 경찰은 한 달간 6만1,000명의 운
전자를 적발했고, 2011년에는 5만2,000명을 적발한 바 있어 올해는 더 많은 운전자들이 위반티켓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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