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존슨 “그루얼 지지”, 잰 페리 시의원 “가세티가 적임자”
▶ 내달엔 한인표 잡기 행사
오는 5월21일 열릴 LA시장 결선에서 맞붙는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13지구)과 웬디 그루얼 LA시 감사국장 간 흑인 표심 쟁탈전이 치열하다.
두 후보가 막상막하의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8일 가세티 후보는 흑인 지역구를 대표하는 잰 페리 LA 시의원(9지구)의 공식 지지를 획득 했으며, 그루얼 후보는 LA의 대표적 흑인 유력 인사인 NBA 스타 출신 매직 존슨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지난 3월 시장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흑인인 페리 시의원은 이날 사우스LA의 28가 YMC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캠페인을 통해 가세티 후보를 가까이서 봐 왔고 그는 시장으로서 사우스LA의 경제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벌이었던 가세티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가세티 후보도 “페리 시의원과 함께 LA시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25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 지지선언을 받으며 캠페인에 활력을 받은 그루얼 후보는 이에 맞서 NBA의 전설적 선수이자 LA 다저스 공동 소유주인 성공한 흑인 기업인 매직 존슨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28일 역시 사우스L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슨은 “이미 흑인 커뮤니티를 잘 아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뽑으며 역사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사상 첫 LA여성 시장 탄생을 위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얼 후보는 이미 지난 25일 LA 정계 흑인 유력 정치인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으며 흑인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세티, 그루얼 두 LA 시장 후보는 한인사회 표심 잡기를 위해 4월 중 한인타운에서 후원행사를 갖고 한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가세티 후보를 위한 한인 후원행사는 오는 4월8일 오후 7시 용궁에서 열린다고 이 행사 주최 측은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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