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정 환경 교육 장애, 이민정책 연구기관 제기
불법 이민자 신분인 부모를 두고 있는 미성년 아동이 미 전국적으로 5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영리 이민정책 연구기관인 미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최근 ‘불법 이민자 부모들과 미성년 아동들의 개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MPI는 부모 중 한 사람 이상이 불법 이민자 신분인 미성년 아동인구는 2010년 현재 550만명으로 추산됐으며 부모의 불법 이민 신분이 미성년 아동들의 인지능력과 학습발달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불법 이민자 부모를 두고 있는 550만명의 미성년 아동들 중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 아동은 약 450만명으로 추산됐다.
MPI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불법 이민자 부모들은 이민신분으로 인한 불안정한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미성년 아동들은 상당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인지능력과 학습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가 추방되는 경험을 한 미성년 아동들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시민권자 신분인 자녀를 미국에 남겨 둔 채 강제 추방된 불법 이민자 부모가 20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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