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지, 자이언츠와 8년간 1억6,700만달러 벌랜더, 타이거스와 7년간 1억8,000만달러
스코 자이언츠의 캐처 버스터 포지(26)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수퍼 에이
스 저스틴 밸런더가 같은 날 나란히 각자 소속팀으로부터 기념비적인 초대형
장기계약을 얻어냈다.
자이언츠는 29일 포지와 팀 역사상최장계약인 9년간 1억6,700만달러짜리 개런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봉800만달러에 계약 상태였던 포지는 이번 새 계약으로 올해 순수연봉은 300만달러로 줄어드는 대신 계약금으로700만달러를 챙겨 총 1,000만달러를받게 되며 이후 2014년 1,050만달러,2015년 1,650만달러, 2016년 2,000만달러, 2017~2021년은 2,140만달러씩의 연봉을 받게 된다. 여기에 2022년은 연봉 2,200만달러짜리 팀 옵션(바이아웃300만달러)이 달려있어 9년간 개런티된 액수만 1억6,700만달러다. 만약 자이언츠가 2022년 2,200만달러짜리 옵션계약을 픽업한다면 규모는 1억8,600만달러짜리로 커지게 된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3년이하인 선수가 받은 계약으로 단연 역대 최고기록이며 4년차 이하 선수 계약기록도 경신한 것이다. 캐처 계약으로는미네소타 트윈스의 조 마우어가 지난2010년 8년간 1억8,400만달러에 계약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계약이다.
포지는 지난해 타율 .336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24홈런과 103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로 뽑혔다. 자이언츠는 지난해 포지의 맹활약을 타고 3년 만에 2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타이거스의 수퍼 에이스 밸런더(30)는 타이거스의 7년간 1억8,000만달러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로 최고계약 기록을 다시 썼다. 내년까지 2년간 연봉 2,000만달러씩 총 4,0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던밸런더는 이번에 5년간 1억4,000만달러 계약을 추가했고 2019년 사이영상투표에서 5위내에 들 경우 연봉 2,200만달러짜리 2020년도 옵션계약이 개런티로 전환되는 조항도 포함돼 계약의 개런티는 8년간 2억200만달러짜리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계약은 다년계약으로 투수가 받은 역대 최고액 신기록으로 지난 2월 시애틀 매리너스가필릭스 허난데스와 체결한 7년간 1억7,500만달러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2011년 AL 사이영상과 MVP를 휩쓸었던 벌랜더는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해온 우완투수로 지난해에는 17승8패, 방어율2.64를 기록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데이빗 프라이스에 이어 AL 사이영상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밸런더의 계약으로 이제 2014년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투수 가운데는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음 빅딜을 터뜨린 선수로 부각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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