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사로에 4골 등 2-9… 선발 손흥민 침묵선제골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21)이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57분여 동안 뛰었지만 소속팀 함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융단폭격에 무려 9골을 내주고 7골 차로 참패했다.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함부르크는 뮌헨을 맞아 전반 5분만에 셰르단 샤키리에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 후반에 4골을 더 내주고 2-9로 완패했다. 뮌헨은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4골, 아르옌 로번이 2골을 뽑아내는 등 무려 9골을 꽂아 넣으며 함부르크를 초토화시켰다. 함부르크는 0-8로 뒤진 후반 30분 제프리 부르마가 영패를 면하는 골을 터뜨렸으나 불과 1분뒤 프랑크 리베리에 9번째 골을 얻어맞는 등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지난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2-1승)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톨게이 알리 아슬란과 교체될 때까지 57분여를 뛰며 고군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서 10연승 가도를 질주한 뮌헨(23승3무1패, 승점 72)은 이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22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올 시즌 리그 최다골차 패배로 2연패를 당한 함부르크는 11승5무11패(승점 38)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구자철이 부상으로 결장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같은 날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지동원은 83분여를 뛰었는데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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