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에 기여… 공격 포인트는 실패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28)이 모처럼 선발로 출격, 리그 최강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팀 득점에 기여하며 활약했고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0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후반 16분까지 최전방을 누볐다. 골을 터뜨리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셀타 비고는 최강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했다.
박주영은 지난 1월26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선발 출전하고 나서 8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호출됐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이아고 아스파스가 경기 중 박치기를 했다가 징계를 받고 뛰지 못해 기회를 얻었다. 박주영은 이날 비고의 최전방 공격수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전반 23분엔 바르셀로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하지만 셀타 비고는 전반 38분 박주영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중앙 외곽에서 보낸 스루패스를 파비안 오렐라나가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침투한 뒤 낫소 인사에게 다시 패스했고 인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1-1이던 후반 11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때렸으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고 후반 15분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내준 뒤 5분 만인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동점골을 뽑아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28분엔 메시가 테요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셀타 비고는 후반 43분 보르하 오비냐가 헤딩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어내며 막강 바르셀로나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승점 24(6승6무17패)가 된 셀타 비고는 리그 18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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