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이 2일 대망의 첫 신고식을 치른다.
류현진은 이날 저녁 7시10분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메이저리그에 공식 데뷔한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직행한 첫 선수인 류현진은 애초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전망됐지만, 다저스 선발진이 연쇄부상으로 시름하는 사이 시범경기에서 착실히 구위를 끌어올려 개막 2선발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은 7개프리시즌 경기에 등판, 27⅓이닝 동안 삼진 27개를 잡아내며 2승2패와
평균자책점 3.29를 찍어 실력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개막을 앞두고 10승 이상을 올려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등 자신감에 충만한 모습이다.
첫 상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자이언츠. 다저스와는 전통적으로 영원한 라이벌 관계다. 다저스가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인 만큼여기서 좋은 투구를 보인다면 신임을 받을 가능성도 커진다.
자이언츠는 지난해 팀 타율이 내셔널리그 3위였던 반면 홈런은 꼴찌였다.무리하지 않는 타선이 류현진에게는오히려 까다로울 수도 있다. 올 시범경기 타율도 0.281로 좋았고,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는 0.300의 맹타를 휘둘러 경계가 필요하다.
자이언츠 선발로 내정된 좌완 매디슨 범가너도 지난 시즌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7을 남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고 다저스상대 성적에 다저스테디엄에서의 성적도 흠잡을 데 없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버스터 포지를 필두로앞뒤에 별명이 ‘쿵후판다’인 월드시리즈 MVP 파블로 산도발과 헌터 펜스가버틴 클린업트리오가 경계대상 1호다.특히 우타자인 포지는 지난 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433과 장타율0.793의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류현진도 시범경기에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59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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