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인 샌오노프리 원전이 원자로 내 튜브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돼 있는 가운데 운영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사가 원전의 일부 재가동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1일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은 올 여름 샌오노프리 원전 재가동을 위해 연방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SCE는 지난 1년 동안 중단된 원자로 제2호기가 점검 및 보수공사 결과 원전시설 안전이 확보됐다며, 원전을 전체 가동 능력의 70% 수준에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연방 당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CE는 연방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할 경우 SCE는 여름철 5개월 동안 원전에서 생산 가능 전력의 70%(2,406~3,438메가와트)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SCE가 원전의 안전상태를 검증하는 주민 공청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재가동을 반대했다. 이들은 연방 당국이 원전 재가동 승인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샌오노프리 원전은 지난해 1월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튜브와 증기배출 튜브에서 수증기가 새어 나와 가동이 중단돼 왔다. 이 원전은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 카운티 1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왔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