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시즌 스타트가 시원치 못하다. 신시
내티 레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로 시리즈를 뺏긴 데 이어 텍사스 레인
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셔 시즌 1승3패 스타트를 끊
었다.
에인절스는 5일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팍에서 레인저스(3승1패)의
홈 개막전으로 벌어진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3연패 째를 당했다. 전 레
인저스 슬러거 자시 해밀턴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에서 에인
절스는 2회말 레인저스에 선취점을 내준 뒤 3회초 8번타자 크리스 아이아네
타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5회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로 아이아네
타가 홈을 밟아 2-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 레인저스는 7회말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이안 킨슬러의 투타웃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에인절스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주저앉았다.
지난해 4월중 8승15패의 부진한 출발을 극복하지 못하고 AL 서부조 3위에 그쳤던 에인절스는 오프시즌 전 레인저스 수퍼스타 해밀턴을 5년간 1억2,500만달러에 영입,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공포의 원투펀치를 형성했으나이들의 출발이 신통치 못하면서 또 다시 출발부터 주춤하고 있다. 4게임을 치른 현재 푸홀스와 해밀턴은 각각 타율 .071과 .063으로 모두 1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여기에 5번타자 마크트럼보도 타율이 .188에 그치는 등 클린업 트리오가 헛스윙만 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지난해 악몽의 출발을 생각하면 불안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한편 백업캐처 최현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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