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오픈 2R 최경주·맥킬로이 나란히 공동 5위로 점프
감을 잡고 어거스타로 가자.
다음 주 조지아 어거스타에서 벌어지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매스터스를
앞두고 마지막 튠업 대회에 나선 최경주와 로리 맥킬로이가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5타씩을 줄이며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5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틀째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없이 보기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이날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
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경주는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전날보다
40계단 올라간 공동 5위로 치솟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빌리 호셸(8언더파 136타)과는 3타차이다.
최경주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다음 주 매
스터스에 나가는데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 탑10(파머스 인슈어런
스오픈, 공동 9위)에 든 것을 제외하곤매번 중하위권을 맴돌아 다음 주 매스
터스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입장이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안정된 샷과 퍼팅을 앞세워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만들어내며 절실했던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17, 18번홀 연속버디 등 후반에만 버디 4개를 골라내 더욱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이제다음 과제는 남은 이틀간 이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최소한 탑10을 유지한 채어거스타로 날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한편 올 들어 난조에 빠져 있는 세계랭킹 2위 맥킬로이도 이날 일단 분
위기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최경주만큼 깔끔하지는 못했으나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역시 5타를 줄여 최경주와 같은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점프
했다. 맥킬로이 역시 매스터스를 앞두고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주 셸 휴스턴오픈에 이어 이번주텍사스오픈까지 2주 연속 출전을 강행
했는데 지난주엔 공동 45위로 부진했으나 이번 주엔 이날 5타를 줄이며 모처럼 회복 조짐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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