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이틀연속 대포쇼 추신수 이틀연속 대포쇼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시내티발‘ 추
추 트레인’의 출발이 좋다.
추신수는 5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
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센터필더로 선발 출전, 팀이 5-0으로 앞선
4회 다이아몬드 한복판을 가르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내셔널스의 우완선발 댄 해런의 컷 패스트볼을 강타해 라인드라이브성
으로 우중간 센터펜스를 넘겨버렸다.
데이비 잔슨 내셔널스 감독은 팬이 손을 뻗어 타구를 잡았다며 비디오 리플
레이를 요구했으나 심판진이 판독결과 홈런으로 인정했다.
전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시즌 1호 홈런을 뽑아냈던 추신수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대포를 쏘아대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레프트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 몸 맞는 볼로 나간 뒤 4회 3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어 6회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2사 1,2루에서 포볼을 고른 뒤 다음 타자 제이어 폴의 그랜드슬램때 홈을 밟아 득점도 2개를 보탰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0.33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또 5회초 2사 1, 2루 수비상황에서 제이슨 워스의 높은 타구를 잘 쫓아가 워닝 트랙 근처에서 잡아내는 등 센터필더로도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레즈 타선은 이날 훔런 6방 등장단 19안타로 내셔널스 마운드를 맹폭, 15-0 압승을 거두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스의 시즌 개막
3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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