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일부 국가 외교관들에게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평양의 일부 외교관들에게 곧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언질을 했다고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5일 평양의 외국 공관들에 철수를 권고할 당시 특정 외교관들에게는 ‘이르면 10일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향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 후의 예측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철수를 권고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일 한반도 정세 악화 등을 이유로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 직원 철수를 권고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사정 2,500∼4,000km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8일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며 근로자를 전원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9일 북측 근로자들이 전혀 출근을 하지 않는 등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2004년 개성공단이 가동된 이후 기계 소리가 완전히 멈춘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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