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게로 환상 결승골로 맨U에 2-1 41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서 2연승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서지오아게로의 통렬한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
한‘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따냈다.
8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13 시즌 31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는 1-1로 팽팽히맞선 후반 33분 아게로의 환상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아게로는 맨U 진영 가운데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질풍 드리블로 맨U 수비진 한복판을 가르며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맨U 골문 오른쪽 천정에 꽂아넣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퀸스팍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종료직전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겨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던장면과 상당히 흡사한 골 장면이었다.
이 골로 맨시티는 41년 만에 처음으로맨U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연승을
거뒀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맨U의정규리그 18게임 무패행진(16승2무)에도급제동을 걸었다. 현재 리그 2위인 맨시티(승점 65, 19승8무4패)는 이날 승리에도불구, 선두 맨U(승점 77, 25승2무4패)와의격차가 승점 12점에 달해 남은 경기가 7경기뿐인 상황에서 역전우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맞대결 승리로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6분만에 제임스 밀너의 왼발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맨U는 8분 뒤로빈 반 페르시의 프리킥을 필 존스가헤딩한 볼이 맨시티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등에 맞고 골안으로 굴절돼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리그 타이틀을 거의 뺏긴 상황에서‘ 맨체스터 타이틀’은 놓칠수 없다는 자세로 나선 맨시티는 후반26분 사미르 나스리를 빼고 비장의 카드 아게로를 투입했고 아게로는 기대를 외면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맨U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잡은 아게로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향해 맨U 수비진을 가르고 들어가 존스와 리오 퍼디낸드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맨U골문 천정을 꿰뚫었다.
< 김 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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