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의 충돌로 5명이 사망한 지 이틀만인 7
일) 양측이 또 부딪쳐 수십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은 양측의 충돌로이슬람교도 무함마드(21) 등 2명이 숨지고 경찰관 11명을 포함해 최소 90명이부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충돌은 카이로 압바시야에 있는 콥트교 성당에서 이틀 전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끝난 뒤 발생했다. 이는 2011년 초 호스니 무바라크정권이 붕괴하고 나서 종교 집단 간 충돌 가운데 최악의 사건 가운데 하나다.히샴 칸딜 이집트 총리는 사건 직후성명을 내고 종파 갈등을 일으킨 범죄자와 양측 충돌 과정에서 무면허 무기를 사용한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건 해결을위해 그는 콥트 기독교와 이슬람 최고기관 알 아즈하르 지도자들의 협상을 촉구했다.
앞서 이집트 칼리우비아 주 알 쿠수스 마을에서는 지난 5일 기독교인 10대 청소년들이 이슬람 기관의 건물 입구에 십자가 모양 낙서를 한 것이 두종교 집단 간 총격전으로 번져 기독교인 4명과 이슬람교도 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에서는 2년 전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이슬람주의 세력이 급부상하면
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종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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