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주의 교파인몰몬교의 예배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축
복기도를 주관해 종교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몰몬교는 미국에서 4번째
로 큰 교파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결을 벌였던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도 신자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국 언론은 8일 보수주의 교파인몰몬교가 지난 주말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교인 2만1,0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제183회 연례 총예배에서
교회의 18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축복기도를 주관했다고 보도했다.
축복기도를 한 주인공은 몰몬교의 국외 어린인 선교사업을 맡고 있는 진 스티븐스(사진). 그는 지난 6일 열린 예배의 말미에 등장해 축복기도를 했다. 이를 두고 몰몬교 내에서 여성의 고위직진출 등 남녀평등 요구가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몰몬교 내에서 여성이 설교를 한 적은 있지만 예배가 끝나기 직전 행하는 축복기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월 몰몬교 내 성평등을 주장하는 단체,‘ 여성에게도 기도를’은 교단에 서한을 보내 총예배에서 여성이 축복기도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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