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재개를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은 8일 이스라엘을 방문, 시몬 페레스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잇달아 만났다.
특히 케리 장관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2월 1일 취임한 후 세 번째로 케리 장관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수행한 직후단독으로 방문했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케리 장관이2주간 세 차례나 이 지역으로 가는 것은 60년간의 분쟁을 끝내보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끈질긴 노력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양측에 건설적인 행동을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어떤 공식 중재안을 제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양 측에 중단된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전문가들은 케리 장관의 이번방문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평화협상의 재개와 시리아 내전사태종식 및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지난 2010년 9월간략한 협상을 가진 후에는 현재까지평화회담을 가지지 않고 있다.
케리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7일에는 팔레스타인에서 마무드 압바스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가졌다.
한편 케리 장관은 7일에는 터키도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면담하면서 터키 측에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은 한때 동맹이었으나 이스라엘이 2010년 5월 가자 지구로 가던 터키구호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터키인 9명이 숨지자 양국 관계가 급랭했다.
케리 장관은 오는 10~11일에는 영국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교
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또 케리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2~14일 한국 등 동북아시아 3국을
찾는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하루씩 머문다. 케리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중·일 3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위협 등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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