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시간 2골…말라가에 3-2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에 합계 5-3
▶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루트문트(독일)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2골을 터뜨려 기적의 3-2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갈라타사라이(터키)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으나 홈 1차전의 3-0 압승 덕에 무난히 4강에 올랐다.
9일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대회 8강 2차전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1-1이던 후반 37분 말라가의 엘리세우에게 골을 내주고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1-2로 끌려가 탈락이 확정된 듯 했다. 설사남은 시간 동점골을 넣더라도 1차전 원
정에서 0-0으로 비긴 탓에 타이브레이커인 원정골에서 2-0으로 뒤졌기에 패배
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인 듯 했다.
하지만 종료휘슬이 얼마 남지 않은순간 기적이 펼쳐졌다. 후반 추가시간시작 후 얼마 안돼 마르코 로이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60초 뒤에 문전에서대 혼전 속에 펠리페 산타나가 역전골을 터뜨린 것. 역전골이 터지는 장면에선 여러명의 도르트문트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포지션에 있었으나 선심의 깃발을 올라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에르겐 클롭 감독은 “의사한테 가봐야 할것 같다.
우승한 느낌”이라면서“ 라커룸에서 코치들과 쇼크에 빠져 서로를 쳐다보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생애최고의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1998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본선 출전에서 4강 신화에 도전했던말라가는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실족한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마누엘 팔레그리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마지막 골이 완전한 오프사이드였다며 “심판들이 우리가 4강에 오르는것을 원치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홈 1차전3-0 완승 덕에 두 게임 합계 5-3으로대회 3년 연속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 8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터뜨려 대회 11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1위를 지켰고시즌 47게임에서 총 48골을 기록하게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에마뉴엘 에보우에, 웨슬리 스나이더, 디디에 드로그바에 후반 연속 3골을 뽑아내며 추격했으나 1차전 3골차 영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 동 우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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