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죽었다가 살아났다. 동료들이날 살렸다”
8일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포구 실책을
범해 상대에 3점을 헌납하며 악몽의경험을 했던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표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2사 2, 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몰리나의플라이볼 타구를 놓쳐 카디널스에 먼저 2점을 헌납했고 레즈가 2-3으로 추격하던 6회말 2사 1루에서도 몰리나의플라이볼을 떨어뜨려 또 한 점을 그냥내주는 악몽의 경기를 했다. 하지만 레즈는 7, 8회에 1점씩을 만회, 4-4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포볼을 골라 나간 것을 시작으로 총 9점을 뽑아내 13-4로 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9회말 공격에서 첫 타석 결승 득점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뿜어내 수비실책으로 인한 마음의 빚을 털어냈다.
추신수는 9일 레즈 홈페이지에 실린기사에서“ (실수를 연발한 뒤) 거의 죽
을 지경이었다”면서“ 동료들이 날 살렸다”고 감사했다. 그는 특히 두 번째 실수가 햇빛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공이 햇빛에 가려지는 것도경기의 일부다. 그냥 놓친 것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다”면서“ 동료들이 찾아와 ‘실수는 누구나 한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동료들의 배려에 거듭 감사의 뜻을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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